엠디바이스(구.메가일렉트로닉스)가 기업공개(IPO)를 진행합니다.
오늘은 엠디바이스의 기업정보와 공모일정 등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업정보
엠디바이스는 낸드플래시 기반의 반도체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설계·제작 전문기업입니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업체 에이스일렉트로닉스 출신인 조호경 대표이사(CEO)가 지난 2009년 설립했습니다. 당시 전문경영인이었던 조 대표는 에이스일렉의 제조시설을 인수해 엠디바이스(당시 메가일렉트로닉스)를 만든 것으로 전해집니다.
엠디바이스는 설립 이후 PCB 적층을 주요 사업으로 삼았고, 2014년 반도체사업부를 신설하며 영역을 넓혔습니다. 이후 2019년에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중요성을 내다보고 SSD 사업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2022년 PCB사업부를 매각한 뒤 2023년 경기 과천에 신사옥을 마련하면서 반도체 종합 스토리지 기업으로 발돋움했습니다.
공모정보
엠디바이스는 2월 12일부터 2월 1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합니다.
공모청약일은 2월 24일부터 2월 25일까지 진행되고,
배정결과에 따른 납입일과 환불일은 2월 27일입니다.
상장예정일은 3월 7일입니다.
희망공모가격은 7,200원~8,350원, 희망공모금액은91억 원 수준입니다.(희망공모금액 하단 기준)
확정공모가격은 발표 전입니다.
주간사는 삼성증권입니다.
- 청약자격 : 청약 당일 비대면 계좌 개설 후 청약 가능
- 수수료 : 2,000원
엠디바이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1,260,000주를 모집합니다.(신주모집 100%)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연구개발(R&D) 투자와 생산 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고사양 SSD의 양산 능력을 강화하고, 첨단 패키징 사업의 양산 체제 구축 및 제품 테스트를 완료하여 매출 구조를 다각화할 예정입니다.
수요예측 결과 / 의무보유 확약비율
수요예측 결과는 발표 전입니다.
보호예수 물량합계 / 유통가능 주식합계
보호예수 물량은 46.94%,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은 53.06%입니다.
- 최대주주 보유물량 30.41% : 60개월
- 특수관계인 보유물량 0.45% : 30개월
- 임원및기타주주 보유물량 5.46% : 6개월
- 그린리소스 2.05% : 3개월
- 기타주주 보유물량 7.02% : 1개월
-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 0.36% : 3개월
- 우리사주조합 공모분 1.19% : 예탁후 12개월
각각 상장 후 보호예수기간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재무정보
실적은 지난해부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는 PCB사업부 매각과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지난해 기업용 SSD 수요 증가 등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60억 원이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2억 원, 11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특징
엠디바이스는 세계 4번째로 BGA(Ball Grid Array) SSD 제품을 제품을 개발하면서 스토리지 업계의 이목을 모은 제조사입니다. 컨트롤러와 D램, 낸드, 전자파 차폐장치 등을 시스템인패키지 방식 기술로 묶어 구현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지난해부터 중국향 매출이 크게 늘면서 중국 매출 비중이 10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2023년 중국 매출의 비중은 82.5%(81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3분기 말에는 95.7%(345억원)로 급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비중은 12.3%에서 4.2%로 줄었습니다. 중국 의존도가 심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거세지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 압박에서 반도체 영역도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공약을 통해 대중국 관세를 60%까지 올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 경우 중국에 반도체 관련 중간자재 등을 공급하는 국내 제조사들은 수출 자체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의 공언대로 관세가 오르면 대중 수출 생산이 6% 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다만 엠디바이스의 경우 중국 수출이 역내 내수로 소화되는 케이스라 리스크가 적을 수도 있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엠디바이스는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테슬라요건은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기술성평가 생략), 직전 연도 매출액 30억 원 이상, 최근 2년 평균 매출 증가율 20% 이상의 기업이 대상입니다.
삼성증권은 엠디바이스의 공모를 주관하면서 상장 후 3개월 간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보장했습니다. 일반 청약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가의 90% 수준에서 주식을 되사주는 옵션입니다.
다만 테슬라 요건으로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의 주가 추이 역시 엠디바이스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올 초 테슬라 요건으로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 데이원컴퍼니, 아이지넷의 주가는 급격한 우하향 곡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모가 대비 약 40% 가량이 각각 빠졌습니다. 해당 기업 역시 주관사가 풋백옵션을 3,6개월 보장했는데, 장기투자를 염두에 둔 주주들은 환매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엠디바이스 역시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정리
- 엠디바이스는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기업이다.
- 테슬라(이익미실현) 트랙으로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 환매청구권(3개월, 공모가 90%)이 부여됐다.
- 최근 미국의 중국 관세 압박에서 반도체 기업인 엠디바이스도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은 53.06%로 상당히 높아 단기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청약 정보에 변경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닌 참고 자료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엠디바이스 청약 정보
2025년 2월 공모주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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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공모주 청약 상장 일정 정리2025년 2월, 공모주 시장의 얼어붙었던 분위기가 서서히 풀리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기업들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공모주 청약 일정을 공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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