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준금리란 무엇인가? 뜻 영향 결정과정 변동추이 알아보기

TurningPoint 2024. 3. 10. 15:16
반응형

 

 

 

경제용어 : 기준금리

경제에 관심이 있거나 대출을 받은 적이 있다면 '기준금리'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기준금리는 주기적으로 발표하고, 그에 따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언론 매체에서도 자주 언급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기준금리의 의미와, 기준금리 발표에 따라 개인과 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기준금리
  2. 기준금리 결정 과정
  3. 기준금리의 영향
  4. 기준금리 변동 추이

 

 

 

 

기준금리

기준금리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각종 금리의 기준이 됩니다.

 

기준금리는 자금을 조달하거나 운용할 때 적용하는 금리의 기준이 되며, 한 나라의 중앙은행(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에서 금융 정세의 변화에 따라 일정 기간마다 결정합니다.

 

한국은행이 시중금리를 목표한 수준에 맞추기 위해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과 환매조건부증권(PR)을 매매하거나 자금조정 예금 및 대출 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으로 삼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기준금리', 미국에선 '연방기금금리'라고 부릅니다.

 

 

 

 

 

기준금리 결정 과정

통화정책은 한국은행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가 수립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준금리 결정 과정을 통해 통화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한국은행의 정책금리인 기준금리는 연 8회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결정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 동양, 국내외 경제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 8회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제여건 급변 등으로 정책대응이 필요한 경우 임시회의를 개최할 수 있습니다.

  • 기준금리 결정회의(본회의)일을 기준으로 할 때, 그 이전 주부터 한국은행 주요 부서 실무진들의 각종 비공식 회의를 거친 후 본회의 전일에는 '동향보고회의'가 열립니다. 동향보고회의에서 한국은행의 주요 부서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에게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보고를 하며, 이어 위원들 간의 토론이 이루어집니다. 본회의는 통상 오전 9시에 열리며 이곳에서 기준금리가 결정되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이 작성됩니다.

  •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에는 국내물가, 경기 및 금융·외환시장 상황, 세계경제의 흐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본회의 직후에는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결정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립니다.

  • 본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수록한 '의사록'은 일정기간(2주)이 지난 후에 공개됩니다. '의사록 공개'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맨 발표', '총재의 기자간담회' 등과 함께 정책결정 내용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돕고 통화정책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결정된 기준금리는 초단기금리인 콜금리에 즉시 영향을 미치고, 장단기 시장금리와 예금 및 대출 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실물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기준금리의 영향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기준금리 상승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은행은 예금금리의 수입은 증가시키는 동시에 대출금리가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므로 가계의 저축증가(높은 예금금리)와 소비감소(높은 대출금리)로 이어지게 됩니다.

기업도 이자부담으로 인해 투자를 줄이게 되므로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물가가 낮아지게 됩니다. 기준금리 변경은 주식, 채권, 부동산과 같은 자산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금리를 올리게 되면 이와 같은 자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미래 수익의 현재가치가 낮아지면서 자산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아울러 기준금리는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만약 다른 나라의 금리가 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나라의 금리만 올라가면 국내 원화표시 자산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해외자본이 국내로 유입됩니다. 이는 곧 원화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고, 원화표시 수입품 가격을 하락시켜 수입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 밖에 기준금리 인상은 한국은행이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기대인플레이션을 하락시키며, 결국 실제 물가상승률을 하락시키게 됩니다.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기준금리 하락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하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은행은 예금금리의 수입은 줄어들지만, 대출이자 또한 내려갔기 때문에 기업과 개인에게 더 싸게 돈을 대출해 줄 수 있으므로 여러 경제주체의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경제성장이 활성화되지만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 현상도 발생하게 됩니다. 아울러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산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기준금리가 올라갔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내려갔다고 해도 무조건 좋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자본이 어떻게 나뉘어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개인의 상황과는 별개로 기준금리가 너무 올라도, 너무 내려도 유동성 문제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균형맞추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준금리 변동추이

출처=한국은행

2016년 이후 2021년 중반까지 저금리로 이해 시장에 돈이 많이 풀렸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위축된 시장경제를 살리고자 더욱 많은 돈이 풀렸습니다. 이로 인해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이 폭등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물가를 잡기 위해 2021년 중반부터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준금리의 상승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상승효과를 가져오는데요. 2021년 중반까지 폭등했던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이 폭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금리가 올라가고 있는 지금,

현금이 많은 사람들은 보유하고 있는 자금을 어디에 투자해서 돈을 벌지 고민할 것이고, 돈이 없어 대출을 많이 받은 사람들은 고금리에 힘들어하고 있을 것입니다. 기업은 높아져가는 금리에 투자를 꺼려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준금리 변동은 예금이자, 대출이자에만 영향이 가는 것이 아니라 주식, 채권, 부동산과 더불어 개인과 기업 등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경제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가 적정선을 찾는다는 것,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확인

 

 

 

 

 

정리

  • 기준금리란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로 각종 금리(예금, 대출 등)의 기준이 됩니다.
  •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가 수립한다.
  • 기준금리가 크게 변동하는 것은 무조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적절한 균형 맞추기가 필요하다.

 

 

 

 

 

 

유동성이란 무엇인가? 뜻 경제주체, 화폐, 자산의 유동성 알아보기

유동성이란 무엇인가? 경제 뉴스를 접하다 보면 기업·금융기관 등에서 자산에 대해 설명할 때 '유동성'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유동성이 정확히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 아리송한 분들

gwonhee7.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