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 어닝 쇼크, 어닝 서프라이즈 뜻 알아보기

 

 

오늘은 경제와 주식시장에서 많이 쓰이는 어닝 쇼크, 어닝 서프라이즈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닝

어닝(Earning)의 사전적 의미는 소득, 수입 등이며 주식시장에서는 기업의 실적을 말합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매 분기마다 보고서를 작성하여 금융감독원에 신고함으로써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때 기업의 영업이익, 순이익과 같은 실적을 어닝이라고 합니다.

 

 

 

어닝 시즌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은 분기별 또는 반기별로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그동안의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를 말합니다.

 

기업들은 1년에 4차례 분기별 실적을 발표하고 이를 종합하여 반기와 연간결산보고서를 발표합니다. 통상적으로 분기 또는 연도가 끝난 후 3주일 가량 지나서 시작하여 2~3주간 진행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12월 결산법인들의 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기를 기준으로 말합니다.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기업별 주가가 평소보다 많이 움직이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약세장일 경우 기업의 성장성보다는 실적이 중시되어 주가의 변동폭이 커지기도 합니다.

 

본래 어닝 시즌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시기를 뜻하는데요. 국내 증시에서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간을 실적 시즌이라고 표현하지만, 최근에는 어닝 시즌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닝 쇼크, 어닝 서프라이즈

어닝 쇼크(Earning Shock)는 기업의 실적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치보다 저조한 경우 시장에서 받게 되는 충격, 또는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는 기업의 실적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치보다 높을 경우 시장이 받게 되는 충격, 또는 이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좋은 실적을 발표해도 시장의 예상치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게 될 경우 주가가 떨어지기도 하고, 반대로 저조한 실적을 발표해도 시장의 예상치보다 나쁘지 않은 평가이면 주가가 오르기도 합니다.

 

 

 

컨센서스와 기업 실적 발표

컨센서스(Consensus)의 사전적 의미로는 어떤 집단을 구성하는 사람들 간의 의견 일치, 동의를 말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의미합니다.

 

컨센서스라는 용어를 알아야 어닝 쇼크와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컨센서스와 기업 실적 발표의 관계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자료를 통해 목표주가, 투자의견(매수 또는 매도), 실적 컨센서스 등이 도출됩니다. 실적(어닝) 컨센서스는 애널리스트들의 추정한 실적 전망치의 평균치를 구하고, 시장에서는 이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왔는지 못나왔는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실적 수준인 컨센서스보다 실적이 잘 나오면 보통 주가가 오르고, 실적이 나쁘면 주가가 하락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회사의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10%이상 잘 나오면 '어닝 서프라이즈', 반대로 컨센서스보다 10% 하회하는 실적이 나오면 '어닝 쇼크'라고 합니다.

 

어닝 쇼크의 경우 일반적으로 악재입니다. 하지만 어닝 쇼크 소식이 악재로서의 재료 소멸이고 더 이상 떨어질 실적이 없어 주가가 저점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매수세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반대로 어닝 서프라이즈의 경우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향후 전망이 밝지 않으면 오히려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요약

●어닝이란 기업의 실적을 뜻한다.

●어닝 시즌은 분기별, 반기별로 기업들이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이다.

●어닝 쇼크는 기업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 그로 인한 충격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말한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기업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웃도는 상황, 그로 인한 충격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컨센서스는 주식시장에서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말한다.

●실적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실적 평가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