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빚을 내서 투자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미수거래와 신용거래입니다.
미수거래와 신용거래는 빚을 내서 투자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의미이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수거래와 신용거래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그 전에 반대매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반대매매
반대매매란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매도하는 것입니다.
강제로 파는 이유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서 투자한 주식이기 때문입니다. 제때 갚지 않았기 때문에 증권사에서는 강제 매도를 하여 자금을 회수합니다.
주식에서 반대매매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현금 미수금 반대매매와 신용거래 반대매매가 있습니다.
미수거래(현금 미수금)
주식 매수 시 증거금을 내고 외상으로 매입하는 것으로, 종목의 증거금률에 해당하는 금액을 초과하여 주식을 매수한 뒤 D+2 결제일에 결제 대금을 증권사가 대납함으로써 발생하는 거래입니다.
3 거래일까지는 무이자, 만약 반대매매 이후에도 미수금이 남아있다면 남아있는 미수금에 대해 미수금 및 이자 납부를 해야 합니다.
현금미수로 발생한 미수금액은 결제일까지 현금으로 변제해야 하는데요. 만약 결제일까지 현금으로 변제하지 않는다면 반대매매의 위험이 있습니다.
신용거래
주식 매수 시 증권사에서 필요자금(신용융자)을 빌려주는 대출서비스로, 대출 기간이 30일 또는 90일로 종목별로 다르고 신용이용기간에 따른 이자가 부과됩니다. 그리고 140%의 담보비율유지 의무가 있습니다.
대출 기간 만기가 되거나 담보비율유지가 되지 않을 경우 반대매매의 위험이 있습니다.
반대매매를 당하는 경우
①현금 미수금이 발생한 경우
주식 거래 대금은 매매를 한 당일로부터 3일째 되는 날 결제되기 때문에 3일 간 외상거래가 가능합니다.
·증거금률 40%
·월요일에 주식 100만 원어치 매수(보유자금 40만 원+외상 60만 원)
·외상 60만 원은 D+2 수요일까지 입금하면 거래 완료
만약 수요일까지 입금하지 못한다면 D+2 결제일 다음날인 목요일, 오전 동시호가(8:30) 때 하한가로 반대매매가 나갑니다.
이것을 미수금 반대매매라고 합니다.
②신용거래 시 만기일까지 상환하지 못했을 경우
신용거래는 대출 서비스의 일종이기 때문에 단 하루만 빌려도 이자가 붙습니다.
증권사마다 다르고, 빌리는 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약 5~10%)
대출 기간 연장도 가능하죠.
대출금 상환일이 다가오면 증권사로부터 만기 상환 안내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는데요. 만약 투자자가 만기일에 융자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만기일 익영업일 오전 동시호가(8:30)에 하한가로 반대매매가 나갑니다.
③신용거래 시 담보비율을 유지하지 못한 경우
신용거래 시 투자자는 신용거래 기간 동안 최소담보유지비율을 유지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140%를 유지하는 조건입니다. 매출액 대비 주식평가액이 140%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죠.
예시>
·현금 100만 원 보유 중
·200만 원의 대출을 받아 총 300만 원어치의 주식을 매수한다면, 담보비율은 150%이다.
내가 매수한 종목의 주가가 내려가면 담보비율도 내려가게 되겠죠?
만약 담보비율이 140% 이상 유지가 되지 않는다면 증권사에서 추가 담보금 입금을 요구하는 연락이 올 것입니다.
요구일 이후 3일 이내에 투자자가 추가 담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납부기한 익일 아침 동시호가(8:30) 때 하한가로 반대매매가 나갑니다.
신용거래 시 만기일까지 상환하지 못한 경우, 담보비율을 유지하지 못한 경우의 강제 매도를 신용거래 반대매매라고 합니다.
마치며...
주식시장에서 사용하면 굉장히 위험한 미수거래와 신용거래, 그리고 반대매매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신용미수 + 몰빵은 깡통의 지름길!!!
신용미수는 절대 쓰지 맙시다!
혹시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본인의 증거금률을 꼭 확인해 주세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증거금률이 100% 이하로 조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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