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유권 분리(배터리 교환, 구독 서비스)
전기차 배터리는 그 가격과 안전성 문제로 인해 소비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은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배터리 소유권 분리를 통해 교환·구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사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배터리 소유권 분리(배터리 교환, 구독 서비스)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현재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 중인 기업은 어떠한 곳이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 배터리 소유권 분리 (배터리 교환, 구독 서비스)
- 장점과 단점
- 현재 서비스 제공 중인 기업
- 배터리 구독 준비 중인 국내 기업
배터리 소유권 분리 (배터리 교환, 구독 서비스)
배터리 소유권 분리는 전기차나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관련된 개념으로, 배터리의 소유권을 차량이나 장치의 소유자와 분리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배터리 소유권 분리 모델의 차량을 구매할 경우, 배터리를 제외한 나머지 차량만 구입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때 배터리는 대여나 구독 형태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 배터리 비용이 포함되지 않으므로 초기 구매 비용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후 배터리 사용에 대한 비용은 월구독료나 대여료로 지불하며, 배터리 교체나 관리 책임은 배터리 제공 회사가 맡습니다.
장점과 단점
현재 서비스 제공 중인 기업
현재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니오(NIO) 중국
'Battery as a Service (BaaS)' 모델을 통해 전기차 구매자가 배터리를 대여하고 필요에 따라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을 통해 사용자는 초기 차량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배터리 성능 저하나 교체에 대한 걱정 없이 최신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BMW 독일
BMW는 전기차 모델에 대해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차량을 구매할 때 배터리 비용을 제외하고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여 초기 비용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오렌지(Monotone) 프랑스
오렌지는 유럽에서 전기차를 위한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전기차를 사용하는 동안 배터리를 정기적으로 구독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리프리드(REFRIG) 스페인
리프리드는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 대한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고객은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엠그로우(PMgrow) 한국
피엠그로우는 'WattSaver'라는 전기차 배터리 구독 및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초기 차량 구매 시 배터리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월 정액으로 배터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월별 리포트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배터리 구독 모델을 연구하거나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터리 구독 준비 중인 국내 기업
한국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현재 여러 기업들이 이 모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대형 배터리 제조업체는 배터리 구독이나 대여 모델에 관심을 보이며, 현대자동차 역시 배터리 소유권 분리 모델을 일부 차량에 대해 제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SK온, 삼성SDI, 한화솔루션, 포스코인터네셔널 등이 배터리 구독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상장 스타트업 및 신생 기업들 중에서는 피트인, 에임스 등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다른 나라들처럼 본격적으로 상용화된 모델은 없지만, 앞으로 관련 인프라가 마련된다면 전기차 구매 시 배터리와 차량의 소유권을 분리하는 방식이 더욱 활발하게 도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리
배터리 소유권 분리는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소비자들은 더 나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향후 이 모델이 더욱 확산되며, 산업 전체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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