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메스가 기업공개(IPO)를 진행합니다.
오늘은 씨메스의 기업정보와 공모일정 등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청받아
청약 일정이 변경되었음
기업정보
지난 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자체 3D 비전 AI 로보틱스 원천기술 고도화를 통해 물류, 제조, 2차전지 분야 글로벌 핵심 기업에 지능형 로봇을 납품해 왔으며, 이를 통해 필드에서의 양산성을 검증받았습니다.
씨메스의 핵심 기술은 로봇의 눈인 3D 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로봇이 사람처럼 생산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합니다. 지능형 로봇 핵심 기술 기반, 시스템 설계부터 기존의 단순 반복 공정을 넘어 현장에서 사람밖에 할 수 없었던 비정형 공정들의 자동화를 실현했습니다.
현재 씨메스의 3D 비전 AI 로보틱스 기술은 이커머스, 물류, 제조, 이차전지,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톱티어 기업에 적용돼 전방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공모정보
씨메스는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합니다.
공모청약일은 10월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되고,
배정결과에 따른 납입일과 환불일은 10월 18일입니다.
상장예정일은 미정입니다.
희망공모가격은 20,000원~24,000원, 희망공모금액은 520억 원 수준입니다.(희망공모금액 하단 기준)
확정공모가격은 발표 전입니다.
씨메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2,600,000주를 모집합니다. (신주모집 80.46%, 구주매출 11.54%)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해외 진출,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시장 수요가 큰 미국 시장을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로 삼고 시애틀, 시카고 등 공략 지역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주간사는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입니다.
- 삼성증권
청약자격 : 청약 당일 비대면 계좌 개설 후 청약 가능
청약수수료 : 2,000원(일반/온라인)
- 유진투자증권
청약자격 : 청약 전일까지 계좌 개설 후 청약 가능
청약수수료 : 온라인 2,000원 / 일반 3,000원
- 유안타증권
청약자격 : 청약 전일까지 계좌 개설 후 청약 가능
청약수수료 : 3,000원(일반/온라인)
수요예측 결과 / 의무보유 확약비율
수요예측 결과는 발표 전입니다.
보호예수 물량합계 / 유통가능 주식합계
보호예수 물량은 65.93%,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은 34.07%입니다.
- 최대주주 보유물량 38.24% : 36개월
- 기타주주 보유물량 11.62% : 12개월
- 기타주주 보유물량 15.64% : 1개월
각각 상장 후 보호예수기간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상장예정주식수 대비 유통가능주식수 비중은 상장일에 34.07%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이어서 1개월 뒤 49.71%, 3개월 뒤 50.14%, 6개월뒤엔 61.75%까지 상승합니다.
재무정보
지난해 매출 76억 원, 영업손실 88억 원, 순손실 14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조한 실적과 자금조달의 필요성
주목할 점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입니다.
통상 상장을 앞둔 기업은 실적 개선세를 보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씨메서의 경우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실적보다도 저조한 모습입니다. 올해 1~7월 기준 씨메스의 매출은 약 22억 원, 영업손실은 7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1억 원)과 비슷하지만, 판관비 부담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16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지난 4월 상장예심 신청 시 쎄미스의 올해 예상 매출은 122억 원입니다. 문제는 현재 매출을 감안하면 사실상 예상 매출 달성이 어려워졌다는 점인데요. 남은 5개월동안 1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상보다 저조한 매출은 이번 상장 과정에서 설정한 기업가치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올해 예상 매출 달성에 실패가 유력한 상황인 만큼, 향후 실적 예상치에도 물음표가 생겼습니다.
씨메스 측은 매출 인식 시점이 다소 순연되고 있을 뿐 사업 진행에는 문제가 없으며, 올해 추가로 매출 인식이 가능한 수주잔고가 약 67억 원이 확보돼어 보수적인 관점으로도 연 매출 100억 원 달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씨메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22년 227억 원에서 2023년 134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말 25억 원에 불과합니다. 반면 부채총계는 2022년 22억 원에서 2023년 45억 원, 올해 상반기 61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2년 이내 만기 도래하는 유동성자산은 약 48억 원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매입채무가 5억 원, 차입금이 25억 원, 리스부채가 12억 원, 기타금융부채가 5억 원입니다. 이에 씨메스의 자금 조달 필요성이 커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씨메스가 매출 저하를 알면서도 상장을 무리하게 진행하는 이유로 한계에 직면한 자금 상황을 꼽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현금 동원력이 악하된 상황에서 부채총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자금 조달 필요성이 커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징
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인공지능(AI)와 3차원(3D) 비전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로봇 설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핵심 기술은 로봇의 눈인 3D 비전 센서와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등이 있습니다.
씨메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받은 바 있으며 SK텔레콤, GS리테일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 유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쿠팡이 주주로 참여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내 최초 비정형 작업현장을 자동화해낸 곳입니다. 쿠팡과 같은 업계 톱티어들 다수가 전략적 투자자를 할 정도이기 때문에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분위기입니다.
씨메스는 2016년 시드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2022년 시리즈B까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누적 350억원 이상 투자를 받았습니다. GS리테일, SK텔레콤도 주요 주주입니다.
정보기술(IT)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중 보유하고 있던 씨메스 지분의 절반 이상인 61만 2000주를 장외 시장에서 매각했습니다.
기술특례상장 특유의 밸류 불확실성, 오버행(매각대기물량 출회) 우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장냉각과 더불어 기술특례상장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불안감을 반영하여 발행사와 주관사가 이례적인 폭으로 밸류를 하향 조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 탓에 미래 추정 매출을 기대 반으로 한 기업가치 산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씨메스가 자금 조달 압박으로 받고 있는 만큼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리
- 씨메스는 3차원 비전기술, AI기술, 산업용 로봇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문기업이다.
- 기술특례상장으로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 국내 최초 비정형 작업현장을 자동화해 낸 곳으로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분위기이다.
- 시장냉각과 기술특례상장의 불안감을 반영하여 발행사와 주관사가 밸류 하향 조정을 했다는 평가이다.
- 실적 악화에도 무리하게 상장을 강행하는 이유는 자금 조달 압박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청약 정보에 변경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닌 참고 자료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씨메스 청약 정보
2024년 9월 공모주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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