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용어

주식용어 : 작전주 뜻 의미 특징 사례 설계과정

TurningPoint 2024. 4. 15. 06:00
반응형

 

 

 

주식용어 : 작전주

증시에 입성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투자자라면 조심하고 피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작전주입니다.

사실 초보투자자가 작전주를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은데요. 작전주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어떤 과정으로 설계가 되는지 알아야 피해 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작전주의 의미 작전주가 설계되는 과정과 특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작전주란?
  2. 작전주 특징
  3. 작전세력의 설계 과정
  4. 사례

 

 

 

 

작전주

권시장에서 작전이란 자금을 동원하여 특정 종목을 대량 매입하고 시세를 조종함으로써 차익을 노리는 행위로, 주가조작이라고도 하고 법률용어로는 시세조종이라고 합니다.

 

작전주이러한 작전의 대상이 되는 주식을 말합니다.

 

그리고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해서 작전을 벌이는 당사자들을 작전세력이라고 하는데요. 작전세력에는 기업의 대주주나 사채업자, 투신사의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전·현직 증권사 직원 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작전주는 대게 유통량이 적고 가격이 저렴한 중소기업의 주식과 유동성이 풍부한 테마주 등이 타깃이 되는데요. 작전주에 의한 피해는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입게 됩니다.

 

 

 

 

 

작전주 특징

  • 코스닥종목(중소기업)
  • 시총 1000억 원 이하
  • 기업의 재무 악화가 지속되는 경우
  • 유통량이 적다.
  • 지수와 반대로 움직인다.
  • 최소한 대주주의 묵시적 동의 없이는 작전이 어렵다.

시세를 조종하기 위해서는 물량을 많이 들고 있는 대주주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 작전은 혼자서 불가능하다.

주식물량의 분포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대주주를 비롯하여, 마지막 단계에서 대량의 물량을 받아줄 수 있는 펀드매니저를 포섭합니다.

 

  • 기업의 재무 상태가 꾸준히 좋지 않은 경우

한탕해 먹고 본인의 주머니를 두둑이 채운 후 회사를 접고 싶어 하는 대주주가 있습니다.

 

 

 

보통 시총이 낮은 코스닥 종목 중에서 선별합니다. 주식을 매집하는데 부담 없기 때문이죠.

코스피 종목은 자금이 많이 들고 금융감독원의 눈에 쉽게 띌 수 있어 위험하기 때문에 꺼립니다.

 

또한 기업의 재무 상태가 악화된 경우,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 기업은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것 것이고 최악의 경우 회사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작전 세력은 대표를 찾아가 유혹합니다.(통상적으로 대표가 기업의 대주주인 경우가 많기 때문)

'어차피 문 닫을 거, 그전에 한탕해서 나눠먹고 튑시다!'

그 유혹에 넘어가는 대주주는 세력과 한패가 되어 주포로 활동하게 됩니다.

 

*주포 : 해당 주식의 주가를 크게 움직일만한 세력

 

 

 

 

 

작전세력의 설계 과정

작전세력이 작전을 치기까지에는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목표물 설정

작전세력은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작전을 칠 대상(기업)을 물색합니다.

 

 

② 계획

작전세력이 주가조작(작전, 시세조종)에 필요한 시나리오를 만듭니다.

 

 

③ 물량 매집

큰손들로부터 조달한 자금으로 작전주 물량을 매집, 확보합니다.

 

 

④ 통정거래

이때 미리 가격과 물량을 담합하여 자기들끼리 사고파는 통정거래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립니다. 이때 눈에 띄지 않게 적은 거래량으로 조금씩 사고팔기 때문에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이 작전주의 특징입니다.

 

 

⑤ 허위공시와 뉴스 배포

동시에 허위공시, 호재성 뉴스 등을 고의적으로 유포하며 시장에 해당 작전주의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며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끌어모읍니다.

 

 

⑥ 개인투자자의 참여

개인투자자들은 계속 올라가는 주가를 확인하게 되고 허위공시, 호재성 뉴스와 시장 분위기에 현혹되어 투자에 참여하게 되고 투자과열로 이어집니다.

 

 

⑦ 세력의 물량 털기

작전세력은 개인투자자가 매매하기 시작하면 물량을 털면서(개인투자자에게 넘기고) 빠져나갑니다. 세력의 매도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게 됩니다.

 

 

⑧ 펀드매니저의 고객에게 물량 넘기기

또는 작전세력이 펀드매니저를 돈으로 매수하여,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펀드 상품에 넘기며 물량을 텁니다.

나중에 손실이 난 것을 확인한 고객은 화가 나겠죠? 펀드는 애초에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다고 미리 고지를 했기 때문에 '손실이 나서 죄송하다' 한마디면 끝입니다. 손실이 나도 고객 입장에서는 다른 방법을 취할 수 없습니다.

 

 

 

*참고

작전세력이 타깃 설정부터 시세차익을 노리는 과정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만 모든 작전세력이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 작전을 치는 것은 아닙니다. 중간에 계획이 수정되기도 하고, 작전세력의 내부 분열로 계획에 차질이 생기거나 아예 어그러져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있구나~ 정도로 알아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사례

작전주의 예로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와 영풍제지·대양금속 주가조작 사태가 있습니다. 둘 다 주가조작에 실패한 사례입니다.

 

  • SG증권발 하한가 사태

2023년 4월 24일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을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집중돼 8개 종목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주가 하락의 이유는 주가를 끌어올리던 세력들이 금융당국 조사가 시작된 것을 눈치채고 급하게 매물을 팔아치웠기 때문인데요. 투자의 피해는 고스란히 개인 투자자가 떠안게 되었습니다.

(ex. 선광, 대성홀딩스, 다우데이타, 세방, 서울가스, 삼천리 등)

 

 

  • 영풍제지, 대양금속 주가조작

2023년 10월 18일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주가가 동시에 하한가로 마감하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시세조종 의심을 받게 됩니다. 다음 날인 19일부터 거래정지가 되고 영풍제지는 압수수색을 받게 되는데요. 영풍제지 주가조작 배후로 대양금속 일가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요. 이 경우가 대주주가 곧 주포인 것입니다.

 

거래정지 전 첫 하한가부터 거래재개 후까지 총 7거래일 동안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이는 2015년 한국거래소의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 조치된 이후 최장기간 동안 연쇄 하한가를 기록하게 됩니다.

 

 

 

 

 

요약

  • 작전이란 자금을 동원하여 특정 종목을 대량 매입하고 시세를 조종함으로써 차익을 노리는 행위이다.
  • 작전은 주가조작, 시세조종이라고도 한다.
  • 작전주는 이러한 작전의 대상이 되는 주식을 말한다.
  • 작전세력이란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해서 작전을 벌이는 당사자들을 말한다.

 

 

올라가면 내려오고, 내려오면 다시 올라가는 등락의 흐름을 그리는 것이 주식입니다.

별다른 이슈와 변동 없이 꾸준히 오르기만 하는 주식이라면 한 번쯤은 의심의 눈으로 봐야 하고, 기업 정보와 최근 이슈에 대해 더블 체크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