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용어 : 오너 오너리스크 뜻 의미 사례 알아보기

TurningPoint 2023. 12.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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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운영할 때 간혹 경영진의 잘못된 운영 철학이나 그릇된 판단으로 기업 전체가 위기를 맞기도 합니다. 이것을 오너리스크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오너리스크의 의미와 사례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너 Owner

오너(Owner)는 '기업 등의 소유권을 가진 사람'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에서 오너는 한 기업의 총수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대주주를 말합니다. 실질적인 창업주(또는 2세, 3세)를 뜻합니다.

 

 

오너리스크 Owner Risk

오너리스크(Owner Risk)는 오너(총수) 또는 오너 일가가 저지른 만행으로 인해 회사 또는 단체 전체가 피해를 보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의 가치 하락, 주가 하락, 기업의 이미지 손실 등으로 나타납니다.

 

오너리스크는 원래 해운, 운송업계에서 사용되던 용어였으나 현재는 기업의 대표가 가진 이슈로 인해 기업 전체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 것을 뜻합니다.

 

기업의 오너 또는 오너 일가와 관련된 사건이나, 오너의 독단적인 경영이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기업의 모든 것이 오너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오너의 잘못된 행동과 판단으로 인하여 기업 전체에 끼칠 수 있는 위험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나아가 오너 일가의 그룹 장악력이 극대화된 재벌 특성상 이들의 범죄행위는 시장 교란과 기업 경영 파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너리스크는 탈세, 범죄행위(사기, 배임), 비윤리적인 행동, 비상식적인 태도, 부적절한 발언 등 오너의 개인적인 문제가 공개될 때 발생합니다. 이러한 이슈로 기업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그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기도 합니다.

 

 

 

 

오너리스크 사례

대표적인 예시로 테슬라의 오너, 일론머스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일론머스크는 과거 정치적 발언과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에 대한 발언으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발언은 테슬라 주가 변동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코인 시장까지 투기장으로 만들어버렸죠. 또한 트위터 인수 등 기업운영 상황을 SNS에 게시함으로써 시장과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했습니다. 일론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직원 3700명 가량을 해고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렇게 오너의 행동 하나로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기도 하고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으며, 그전까지는 존재 여부도 몰랐던 도지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떡상, 떡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영향력이 리스크로 작용한다면 투자자들은 판단력이 흐려지고 투자에 대한 손실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오너리스크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가장 최근까지도 시끌시끌했던 카카오 그룹의 오너리스크가 있습니다.

 

카카오 그룹은 는 IT벤처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공신화를 써내려갔습니다. 하지만 문어발식 사업 확장,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 경영진의 스톡옵션 주식 매각, SM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 등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로 카카오 그룹주 전체 주가가 아래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이후 주가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한때 '국민 기업'이라 불리던 카카오 그룹은 결국 '국민 밉상'으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정리

오너는 기업 운영의 결정권을 가진 사람으로, 그들의 행동과 선택은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이러한 권한은 때때로 오너리스크를 초래하며, 기업의 가치를 손상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 새로운 세대의 오너들로 세대교체가 되었고,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새로운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춘 경영 방식과 운영 전략으로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오너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세대의 리더를 찾아 운영한다면 기업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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