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용어

주식용어 : 숏커버링 숏스퀴즈 의미 차이점 알아보기

TurningPoint 2023. 12. 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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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숏커버링과 숏스퀴즈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종종 듣게 되는 용어이니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숏커버링과 숏스퀴즈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매도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공매도

공매도는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공매도 투자자는 먼저 고평가 된 종목을 찾은 다음, 해당 종목의 주가가 곧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특정 기관으로부터 빌린 후 바로 매도합니다. 예상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해당 주식을 싼 가격에 매수 후 빌린 주식을 되갚고 차익을 얻습니다.

 

 

 

숏커버링

숏커버링(Short Covering)은 '환매, 되사기'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용어 중에서 롱(Long)은 매수, 숏(Short)은 매도를 뜻하는데요.

증권시장에서 숏커버링이란 매도한 주식(숏)을 다시 회복시키는 행위(Covering), 즉 다시 매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주식을 빌려서 파는 공매도를 하게 됩니다. 공매도는 빌려서 판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상환해야 하는데요. 

 

공매도 투자자는 공매도 후 주가가 하락하면 빌려서 판 가격보다 더 싼 가격에 사서 다시 돌려줌으로써 차익을 챙기게 됩니다. 반대로 예상과는 다르게 주가가 올라가면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내가 빌린 가격 대비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서 갚아야 하기 때문이죠.

주가가 상승할 경우에는 공매도 투자자는 주식을 최대한 빨리 사서 갚아 손실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해 다시 주식을 사는 행위를 숏커버링이라고 합니다.

 

공매도는 대체로 주가 하락을 유발합니다. 반면 숏커버링은 주식의 가격이 상승할 때 발생하는데요. 

주식의 가격이 상승하면 공매도 투자자는 손실을 입게 되므로, 손실을 피하기 위해 빌려서 판 주식을 다시 사들이게 됩니다. 이때 공매도로 하락했던 종목에 숏커버링이 발생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식의 수요 증가와 함께 주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공매도를 주도하는 세력은 대부분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이기 때문에 숏커버링도 당연히 이들이 주도하게 됩니다. 증시의 큰손인 외국인과 기관이 특정 종목을 숏커버링하면 대량의 물량이 증시의 수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타게 됩니다. 

 

기업들의 결산은 대부분 12월에 집중되어 있어 숏커버링 효과도 연말에 집중됩니다.

주식을 공매도한 투자자는 연말 배당금과 함께 대여자에게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데요. 이런 추가 비용 부담 때문에 주로 배당락일(12월 27일) 이전에 주식을 상환하려 합니다. 또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가 있기 때문에 원래 주주도 주주명부 폐쇄 이전에 빌려준 주식을 상환받고 싶어합니다.

 

 

 

숏스퀴즈

숏스퀴즈(Short Squeeze)는 '쥐어 짜내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야구에서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1점을 쥐어짜 내기 위해 번트를 대는 것을 스퀴즈번트라고 하는데요. 1점을 짜내기 위해 스퀴즈번트를 대는 것처럼 빌린 주식을 1주라도 더 사기 위해 열심히 매수해야 하는 특정 상황을 숏스퀴즈라고 합니다.

 

공매도는 미리 주식을 팔았다가, 미래에 주식을 사서 되갚는 형태로 거래를 완결하게 된다고 알려드렸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상황이 공매도 투자자의 예상대로 되라는 보장이 없죠. 공매도를 실시한 후 오히려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여 시중에 매수하려는 사람만 많다면 주가는 계속 오를 것이고 공매도 투자자는 손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1,000원에 공매도를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1,200원이 되었고 모레는 1,400원이 될 것 같습니다.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 같은 분위기라면 공매도자는 모레 1,400원을 주고 되사느니 차라리 1,200원을 주고 미리 주식을 구해놓고 손실을 최소화하여 거래를 완료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시중에 말라가는 물량을 최대한 짜내서라도 매수세를 유지해야 하는데요. 이처럼 주가 상승으로 공매도자가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 급하게 물량을 짜내어 매집하는 상황을 가리켜 숏스퀴즈(Short/매수+Squeeze/쥐어짜 내다)라고 합니다.

 

 

 

 

숏커버링과 숏스퀴즈의 차이

숏커버링과 숏스퀴즈는 뜻하는 바가 다릅니다.

 

숏커버링은 빌려서 팔았던 주식을 되갚기 위해 다시 사는 매수 행위를 말하고,  숏스퀴즈는 숏커버링이 일어나는 특정 상황을 말합니다.

 

즉 공매도 투자자의 숏커버링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다른 공매도 투자자들도 같이 치열한 숏커버링에 참여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숏스퀴즈 현상이 나타납니다. 즉, 숏커버링이 선행되고 숏스퀴즈 현상이 나게 되는 것이죠.

 

숏커버링과 숏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기대하고 주식을 선매도, 후매수를 하게 되는데요. 당연히 공매도 물량이 많은 종목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매도 물량이 많다는 것은 주가 하락에 배팅한 투자자들이 많아 향후 주가 상승이 어렵다는 의미를 가지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주가가 상승할 경우 숏커버링 나오면서 숏스퀴즈 현상이 발생할 확률도 높습니다.

 

 

공매도 거래는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뿐만 아니라 개인도 할 수 있습니다.(일정 조건 충족 후 가능) 하지만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므로, 잘못하면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공매도와  숏커버링, 숏스퀴즈 현상에 대해 이해한 후 자신의 투자 전략에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충분히 고민해야 합니다.

 

 

 

요약

●숏커버링은 빌려서 팔았던 주식을 되갚기 위해 다시 사는 매수 행위를 말한다.

●숏스퀴즈는 숏커버링이 일어나는 특정 상황이다.

●숏커버링이 선행되고 숏스퀴즈 현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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