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용어

주식용어 : 공매도 의미 알아보기

TurningPoint 2023. 10. 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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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뉴스와 기사를 접하다 보면 단골로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공매도'인데요.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주가에 큰 영향을 준다는 뜻일 겁니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공매도라는 단어가 등장한다는 것은 달갑지 않은 일인데요. 뜻을 정확히 알아야 대응도 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공매도에 대한 정의와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공매도 의미 알아보기

1. 공매도란?

2.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와서 파는 이유

3. 공매도 종류

4. 개인도 공매도를 할 수 있을까?

5. 한국/미국 공매도 상환기간

6. 공매도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

7. 공매도 폐지를 요구하는 개미들

 

 

 

공매도란?

주가 하락에서 생기는 차익금을 노리고 실물 없이 주식을 파는 행위.

 

공매도(空賣渡·short selling)란, 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라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기 위해서는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죠. 하지만 공매도는 주식을 소유하지 않는 경우라도 주식을 먼저 빌려서 팔고 나중에 빌린 것을 갚으면 됩니다.

 

없는데 어떻게 빌려 갚는다는 것일까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에 공매도를 하게 되는데요. 증권회사 및 증권금융회사로부터 빌린 주식을 파는 것으로서 형태는 어디까지나 실물거래이지만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팔기 때문에 공매도라고 합니다. 판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면 그 주식을 사서 차액만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공매도 세력이 들어왔다 = 주가가 내려갈 확률이 높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이렇게 해석하기 때문에 해당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기를 꺼려하게 되고,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시가 침체기에 들어서면 투자자들로부터 공매도 금지 청원이 나오는 것 또한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함입니다.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와서 파는 이유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대여, 판매하여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빌려와서 높은 값에 미리 팔고, 향후 주가가 떨어지면 낮은 값에 사서 갚는 방식이죠.(차익 실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 주식 1주는 100만 원이고, 주가는 어떠한 이유로 하락이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당장 A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A 주식을 빌려 100만 원에 먼저 매도(공매도)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이 회사의 주가가 80만 원으로 떨어진다면 공매도한 투자자는 80만 원에 매도했던 수량 그대로를 매수한 다음 빌렸던 주식을 갚게 됩니다. 그럼 주당 20만 원의 수익을 거두게 됩니다.

 

일반적인 주식 거래는 '매수 후 매도→차익 실현'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공매도의 경우에는 '매도 후 매수→차익 실현'의 과정을 거칩니다.

 

순서만 바뀌었을 뿐 A 주식을 80만 원에 매수해 100만 원에 판다는 효과는 같습니다.

주가가 하락할 것 같아 공매도를 했는데 상승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측이 틀렸을 경우 손실도 감수해야 합니다. 어떠한 이슈가 호재로 작용해 오히려 주가가 120만 원으로 올랐다면 공매도 투자자는 주다 2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더 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빌린 주식을 매수하여 상환할 수 있는데요. 이를 공매도 상환, 숏커버링(Short Covering)이라 하며 주가가 갑작스럽게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공매도 종류

① 차입공매도

차입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서 공매도를 한 후 주식을 되갚는 투자방법입니다. 주식을 먼저 빌려와서 거래하기 때문에 선불 결제와 같은 개념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나 한국증권금융 등에서 빌려온 주식을 미리 파는 것을 말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차입공매도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② 무차입공매도

무차입공매도란,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공매도를 먼저 한 후 주식을 되갚는 투자방법입니다.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파는 것이므로 후불 결제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지되었습니다.

 

차입공매도와 무차입공매도의 차이점은 주식을 먼저 빌리느냐의 차이로, 선불과 후불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입공매도는 법적으로 허용되지만, 무차입공매도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고의적인 불법 무차입공매도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도 공매도(대주거래)를 할 수 있을까?

개인도 공매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개인이 공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2가지 필수로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①한국투자협의회 사전교육 수료 <금융투자교육원>

②한국거래소 1시간 모의거래 <KRX 모의거래 인증시스템>

 

기관과 외국인이 공매도할 때와 개인이 공매도할 때는 큰 차이점이 있는데요. 바로 상환기간입니다.

이 차이로 인해 개인이 공매도를 해서 수익을 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상환기간의 차이가 어떻게 나길래 수익에 까지 영향이 가는 것일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미국 공매도 상환기간

■ 한국 공매도 상환기간

- 개인 : 90일 이내 

- 기관 및 외국인 : 상환기간 없음

 

국내 증시에서 기관 및 외국인은 공매도 상환기간이 따로 존재하지 않지만, 개인은 90일 이내에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이 공매도를 하기에 불리합니다.

 

이 말은 곧, 기관 및 외국인이 빌린 주식에 대한 이자만 꾸준히 납부한다면 공매도를 평생 상환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경우 이자 납부와 상관없이 빌린 주식을 무조건 90일 이내에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공매도 상환기간

- 개인 및 기관 : 상환기간이 존재. 증권회사 혹은 금융 기관과의 계약에 따라 상환기간이 각기 다름.

 

미국 공매도 상환기간은 무제한이 아닙니다.

계약시 3개월, 6개월 1년 등의 상환 만기 조건으로 계약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만기가 되어도 일부 기관의 경우 자체적인 정책을 가지고 있어 요청 시 상환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공매도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

①긍정적인 영향

·주가 과열 시 매매 열기 완화

·주식 거래량 증가로 시장 유동성 증가

·주식의 적정 가격 발견에 도움

·주가 하락 시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전략

 

②부정적인 영향

·주가 상승 시 손실이 커짐

·공매도 대상이 되는 종목은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짐

·불법 공매도로 시장 교란 가능

·시세조종과 채무 불이행 유발 가능성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위축, 장기 투자 저해

 

 

 

공매도 금지 요구하는 개미들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무차입 불법공매도 때문입니다.

해당 회사가 공매도 세력이 붙어서 사지도 않은 주식을 팔아버리게 되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 피해는 오롯이 개인 투자자에게 돌아옵니다.

한편으로는 급등한 주가에 낀 거품을 잠재워주는 순기능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공매도 자체를 쉽게 없앨 수는 없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공매도와 관련된 궁금증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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