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성 추천 특례 상장제도 뜻 의미 요건 제도 활용 정리

TurningPoint 2024. 8. 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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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추천 특례 상장제도 뜻 의미 요건 제도 활용 정리

기술력은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은 있으나 당장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상장 요건에는 성장성 특례, 기술특례, 유니콘 특례, 테슬라 요건 등이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성장성 특례 상장제도의 의미와 특징, 요건, 제도 활용 등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성장성 추천 상장제도
  2. 특징
  3. 상장예비심사청구자격 요건
  4. 제도 활용
  5. 활용이 줄어든 이유

 

 

 

 

 

성장성 추천 상장제도

성장성 추천 상장제도는 당장은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기술력이 높은 기업을 위해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기술특례 상장제도에서 파생되었으며, 테슬라요건 상장(이익미실현 특례제도)와 함께 2017년에 도입되었습니다.

후보기업이 자기자본 10억 원 이상, 시가총액 90억 원 중 하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요건이 없으며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가 후보기업의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할 경우 상장심사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특징

성장성 추천을 통해 상장할 경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상장 후 6개월간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부여됩니다.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상장 이후 기업 주가가 공모가의 90%를 밑돌 때 이를 주관사가 되사주는 것을 말합니다.

 

 



 

상장예비심사청구자격 요건

상장심사를 청구하기 위한 요건은 두 트랙이 비슷합니다.

다만 한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외부 전문평가기관의 검증 유무'인데요.

기술특례는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성장성 추천은 검증 의무사항이 아니며 상장을 주관하는 주관사의 추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성장성 추천은 기술특례에 비해 비교적 완화된 심사청구자격 요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건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보증인' 역할을 담당하는 주관사의 책임이 가장 높은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도 활용

성장성 추천 상장제도는 도입 초기 한동안 신청이 없다가 2018년 11월 신약 개발 기업인 셀리버리가 이 제도를 활용해 상장에 성공하며 물꼬를 텄습니다. 이후 후보물질이 상용화되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한 바이오 기업이 주로 이 트랙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했고 실제 상장에 성공하며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2019년 5개, 2020년 8개, 2021년 4개 기업이 이 트랙을 통해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활용이 줄어든 이유

최근 신청 건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재작년에는 상장 성공사례가 없었고, 작년에는 단 한 건에 불과했습니다. 2019년 공모주 열풍에 힘입어 3년간 적자기업의 상장 통로로 활용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이 트랙을 통해 상장한 일부 기업은 상장 이후에도 여전히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주가가 공모가의 반토막 이하로 형성된 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악의 경우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기업은 거래정지 또는 상장폐지의 위기까지 맞이하게 되는데요. 제1호 상장기업 셀리버리는 현재 상장폐지의 기로에 서있는 상태입니다.

거래소는 지나치게 상장 문턱만 낮춘 탓에 부실기업의 우회 상장 통로로 활용되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적자기업에 대한 상장 문턱을 높이게 되었습니다. 후보기업은 기업 경쟁력을 드러내기 위한 보완자료를 갖추는데 심혈을 기울이게 되고, 이렇게 오버스팩을 갖추는 현상이 관행처럼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테슬라 상장제도의 특징을 일부 혼합한 대목인 환매청구권(풋백옵션) 조건이 붙게 되고,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관사들의 부담도 커지게 되었습니다. 주관사 입장에서는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면서까지 성장성 추천 상장을 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거래소가 적자기업에 대한 상장 문턱을 높였고 이는 상장요건을 완화하겠다는 성장성 추천의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까다로운 제도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장성 추천의 활용도가 줄어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요약

  • 성장성 추천 상장제도는 당장은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기술력이 높은 기업을 위해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이다.
  • 환매청구권(풋백옵션) 6개월이 부여된다.
  • 바이오 기업에 편중되는 한계가 있다.
  • 보증인 역할을 담당하는 주관사의 책임이 가장 높은 방식이다.
  • 상장요건을 완화하겠다는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까다로운 제도로 전락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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