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IPO

이노그리드 상장 철회 (코스닥 최초)

TurningPoint 2024. 6. 21. 07:00
반응형

 

 

 

 

이노그리드 상장 철회 (코스닥 최초)

이노그리드의 상장이 철회되었습니다.

코스닥 역사상 예비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 대한 최초의 상장 취소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 적자 구간을 벗어나지 못해 기술특례상장으로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으나 성장세가 가파른 점은 긍정적이다.
  • 2026년에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 순이익을 기반으로 공모가를 책정하여 고평가 논란이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8일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노그리드의 상장 예심 결과 효력을 불인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이노그리드의 공모 일정이 6번에 걸쳐 뒤로 밀렸습니다. 그리고 상장 철회라는 결정이 내려졌는데요. 이렇게까지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6차 정정신고서에 추가된 내용 때문이었습니다.

 

 

 

과거 최대주주였던 법인과 해당 법인의 최대주주 간에 이노그리드 주식 양수도 및 금융회사의 압류 결정 등과 관련해 분쟁 가능성이 존재한다.

 

 

 

 

2019년까지 이노그리드 최대주주는 에스앤알코퍼레이션입니다.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김명진 대표가 대주주가 되었는데요. 정정신고서에 따르면 이노그리드의 이전 최대주주였던 에스앤알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인 박모씨가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고 2021년 지분 매각도 동의 없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법적 분쟁의 당사자가 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상장예비심사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심사신청서의 거짓 기재

또는

중요사항 누락이 확인될 경

예비 심사 승인 효력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

 

-코스닥상장규정-

 

 

 

 

이노그리드는 구체적인 법적 분쟁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당 내용이 '중요한 사항'이 아니라고 간주하고 상장예비심사신청서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한국거래소에서는 이를 중요한 사항이라고 판단해 상장을 취소했습니다.

 

거래소는 예비심사 승인 후 효력불인정으로 인한 시장혼란의 중대성을 감안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의 거짓 기재나 중요사항 누락 시 상장예비심사 신청제한 기간을 3~5년으로 연장하고 관련 서식을 개정하는 등 재발 방지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이노그리드는 앞으로 1년 이내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없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