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매 방법 : 최유리지정가, 최우선지정가 자세히 알아보기

 

 

앞서 주식 주문 방법에는 보통(지정가), 시장가, 조건부지정가, 최유리지정가, 최우선지정가, IOC, FOK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렸습니다.

제가 처음 주식 매매 방법에 대해 공부할 때 가장 헷갈리고 어려웠던 부분은 바로 최유리지정가와 최우선지정가였습니다. 저처럼 많이 어려워하신 분들을 위해 오늘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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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지정가, 최우선지정가

1. 최유리지정가

2. 최우선지정가

3. 최유리지정가, 최우선지정가, 시장가 비교

4. 최유리지정가, 최우선지정가는 시장가 주문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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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지정가와 최우선지정가는 둘 다 수량만 지정할 수 있고, 가격은 지정할 수 없는 주문 방식입니다. 하지만 어떤 주문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주문하는 그 순간부터 나의 매수·매도 가격이 달라집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나의 매매가가 결정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유리지정가(좌)와 최우선지정가(우)의 주문창

 

 

 

 

 

 

최유리지정가  (상대에게 유리하게)

▶ 수량만 지정, 가격은 지정하지 않은 주문 방식 (최우선지정가와 동일)

▶ 거래 가능 시간 : 정규시간 (09:00 ~ 15:20)

▶ 상대방향매매 = 상대 호가로 주문 접수/매매

- 최유리지정가로 매수할 경우, 매도 호가 중에서 가장 싼 가격에 매수 주문 (즉시 체결) = (매수 주문→매도 1호가 접수)

- 최유리지정가로 매도할 경우, 매수 호가 중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매도 주문 (즉시 체결) = (매도 주문→매수 1호가 접수)

- 미체결 잔량은 각 주문의 대기 물량으로 쌓임

- 최초 매매는 시장에 맡기지만, 한 번 매매가가 정해지고 나면 지정가와 같이 움직임. (시장가 체결 후 미체결 물량은 지정가와 동일하게 대기)

 

 

▷ 삼성전자 200,000주를 최유리지정가로 매도 주문을 넣는다면?

· 200,000주 매도 주문 → 매수 1호가(69,800원) 주문 접수 → 164,177주 즉시 체결 → 35,823주 매도 잔량으로 쌓임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매도 1호가) 69,900원 - 69,800원 (매수 1호가) 사이에서 결정되고 있습니다.

이때 최유리지정가로 매도 주문을 넣었다는 것은 내가 가진 주식을 상대에게 유리하게 매도하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주식을 매도할 때 나는 조금이라도 더 비싼 가격 69,000원에 팔고 싶고, 매수하는 상대방은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 69,800원에 사고 싶습니다. 최유리지정가는 상대방에게 유리하게 매매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렇다면 상대방이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게 내가 주당 100원의 손해를 감수하고 69,800원에 200,000주를 매도 주문을 넣게 되는 겁니다. 그럼 164,177주는 즉시 체결되고, 남은 35,823주는 69,800원의 매도 잔량으로 쌓이게 되죠.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 판 대신, 즉시 체결이 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더 이상의 주문이 없다는 가정하에 호가창은 아래와 같이 바뀔 것입니다.

 

매도 잔량		매수 잔량
97,114	70,200
102,864	70,100
173,030	70,000
153,866	69,900
35,823	69,800
	69,700	183,066
	69,600	174,173
	69,500	409,527
	69,400	266,527
	69,300	208,982

 

만약 장 마감시간까지 69,800원에 매수 주문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15:30 이후에 주문이 취소됩니다. 이 부분이 지정가와 동일합니다.

 

 

▷ 삼성전자 200,000주를 최유리지정가로 매수 주문을 넣는다면?

· 200,000주 매수 주문 → 매도 1호가(69,900원) 주문 접수 → 153,866주 즉시 체결 → 46,134주 매수 잔량으로 쌓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매도 1호가) 69,900원 - 69,800원 (매수 1호가) 사이에서 결정되고 있습니다.

이때 최유리지정가로 매수 주문을 넣었다는 것은 내가 가진 주식을 상대에게 유리하게 매수하겠다는 것입니다.

 

매수 주문 역시 매도 주문과 같은 이치인데요.

 

주식을 매수하는 나는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인 69,800원에 사고 싶고, 가진 주식을 매도하는 상대방은 당연히 69,900원에 팔고 싶을 겁니다. 최유리지정가로 매수 주문을 넣으면 상대에게 유리한 가격인 69,900원에 200,000주의 매수 주문이 들어갑니다. 그럼 153,866주 즉시 체결되고 남은 46,134주는 매수 잔량으로 쌓이게 되죠.

더 이상의 주문이 없다는 가정하에 호가창은 아래와 같이 바뀔 것입니다.

 

매도 잔량		매수 잔량
126,747	70,400
105,650	70,300
97,114	70,200
102,864	70,100
173,030	70,000
	69,900	46,134
	69,800	164,177
	69,700	183,066
	69,600	174,173
	69,500	409,527

 

장 마감시간까지 69,900원에 매도 주문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15:30 이후에 주문이 취소됩니다. 이 부분 역시 지정가와 동일합니다.

 

 

 

 

최우선지정가 (나에게 유리하게)

▶ 수량만 지정, 가격은 지정하지 않은 주문 방식 (최유리지정가와 동일)

▶ 거래 가능 시간 : 정규시간 (09:00 ~ 15:20)

▶ 동일방향매매 = 자기호가로 주문 접수/매매

- 최우선지정가로 매수할 경우, 매수 호가 중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매수 대기 (매수 주문→매수 1호가 접수)

- 최우선지정가로 매도할 경우, 매도 호가 중에서 가장 싼 가격에 매도 대기 (매도 주문→매도 1호가 접수)

- 미체결 잔량은 각 주문의 대기 물량으로 쌓임

 

 

▷삼성전자 200,000주를 최우선지정가로 매수 주문을 넣는다면?

· 200,000주 매수 주문 → 매수 1호가(69,800원) 주문 접수 → 164,177주 + 200,000주 = 총 364,177주 매수 잔량으로 쌓임.

 

 

현재 주가는 (매도 1호가) 69,900원 - 69,800원 (매수 1호가) 사이에서 결정되고 있습니다.

이때 최우선지정가로 매수 주문을 넣었다는 것은 나에게 유리하게 매수하겠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유리하게 매수하려면 최대한 싸게 사는 것이죠? 69,900원과 69,800원 어느 가격이 더 싼가요? 당연히 69,800원입니다.

최우선지정가로 매수하게 될 경우 이러한 이유로 매수 1호가 69,800원에 200,000주의 매수 주문이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최유리지정가처럼 즉시 체결되지 않고, 기존에 대기하고 있던 매수 1호가 164,177주 뒤에 내가 주문한 200,000주가 더해져 매수 대기 물량으로 쌓이게 되죠.  164,177+200,000=364,177이므로 총잔량이 364,177주가 매수 총잔량으로 표기됩니다. 호가창의 호가 변화도 없습니다.

 

 

 

▷ 삼성전자 200,000주를 최우선지정가로 매도 주문을 넣는다면?

· 200,000주 매도 주문 → 매도 1호가(69,900원) 주문 접수 → 153,866주 + 200,000주 = 총 353,866주 매도 잔량으로 쌓임. 호가창의 호가 변화 없음.

 

 

현재 주가는 (매도 1호가) 69,900원 - 69,800원 (매수 1호가) 사이에서 결정되고 있습니다.

이때 최우선지정가로 매도 주문을 넣었다는 것은 나에게 유리하게 매도하겠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유리하게 매도하려면 최대한 비싸게 팔아야겠죠? 69,900원과 69,800원 어느 가격이 더 비싼가요? 당연히 69,800원입니다.

취우선지정가로 매도하게 될 경우 이러한 이유로 매도 1호가 69,800원에 200,000주의 매도 주문이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매수와 마찬가지로 즉시 체결되지 않고, 기존에 매도 1호가 69,900원에 매도 대기중인 153,866주 뒤에 내가 주문한 200,000주가 더해져 매도 대기 물량으로 쌓이게 됩니다. 153,866주+200,000=총 353,866이므로 353,866주가 매도 총잔량으로 표기됩니다. 매도 역시 호가창의 호가 변화가 없습니다.

 

 

 

최유리지정가, 최우선지정가, 시장가 비교

 

구분	최유리지정가 (상대에게 유리하게)	최우선지정가 (나에게 유리하게)	시장가
매수 주문시	① 매도 1호가로 주문 즉시 체결 ② 매도 1호가의 매물이 모두 소진되면, 미체결 잔량은 매수 물량으로 쌓임 ③ 장 마감까지 미체결 잔량이 체결 안되면 주문 취소됨	① 매수 1호가로 주문 대기 ② 매도 1호가의 매물이 모두 소진되면, 미체결 잔량은 매수 물량으로 쌓임  ③ 장 마감까지 미체결 잔량이 체결 안되면 주문 취소됨	① 매도 1호가로 즉시 체결 ② 매도 1호가의 매물이 모두 소진되면, 주문 잔량은 매도 2호가로 즉시 체결 (이후 반복)
매도 주문시	① 매수 1호가로 주문 즉시 체결 ② 매수 1호가의 매물이 모두 소진되면, 미체결 잔량은 매도 물량으로 쌓임 ③ 장 마감까지 미체결 잔량이 체결 안되면 주문 취소됨	① 매도 1호가로 주문 대기 ② 매수 1호가의 매물이 모두 소진되면, 미체결 잔량은 매도 물량으로 쌓임 ③ 장 마감까지 미체결 잔량이 체결 안되면 주문 취소됨	① 매수 1호가로 즉시 체결 ② 매수 1호가의 매물이 모두 소진되면, 주문 잔량은 매수 2호가로 즉시 체결 (이후 반복)

 

※ 최유리지정가와 최우선 지정가 중 어떤 주문 방식이 더 빠를까요?

당연히 시장가와 비슷하게 상대호가(상대에게 유리한 가격)로 주문 접수가 되는 최유리지정가가 먼저 체결될 확률이 높습니다. (매수 주문 시 매수 1호가 가격보다 매도 1호가 가격이 더 높고, 매도 주문 시 매도 1호가 보다 매수 1호가가 더 낮기 때문이죠.)

 

 

 

 

시장가 주문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 최유리지정가 주문, 최우선지정가 주문이 시장가 주문과 비슷한 점

수량만 지정하고 가격은 지정하지 않는 주문이라는 것입니다.

상승이나 하락의 조짐이 보이는 주식을 빠르게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최유리지정가 주문, 최우선지정가 주문이 시장가 주문과 다른 점

주문 가격이 주문 시점에 가장 유리하거나 우선적인 하나의 가격에 고정된다는 것입니다.

주문 시점의 가격에 체결할 수 있을 만큼만 거래하고, 가격이 크게 올라가거나 하락하면 미체결 잔량은 체결될 때까지 대기 상태로 있기 때문에 지금 가격에 사도 좋고, 일부 주문이 체결되지 않더라도 상관없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약

● 최유리지정가와 최우선지정가는 수량만 지정, 가격은 지정하지 않은 주문 방식이다. 

● 최유리지정가는 상대에게 유리하게 매매하는 것이다. (상대방향매매) 

→ 조금 더 비싸게 사고, 싸게 팔고!

● 최우선지정가는 나에게 유리하게 매매하는 것이다. (동일방향매매)

→ 조금 더 싸게 사고, 조금 더 비싸게 팔고!

 

 

 

 

 

마치며

최유리지정가와 최우선지정가 주문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조금 복잡하고 헷갈리지만 "상대에게 유리한 매매를 할 것인가? 나에게 유리한 매매를 할 것인가?"에 대한 이해가 확실히 된다면 더 이상 헷갈릴 일은 없으실거에요.

최대한 풀어서 설명해봤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주식 초보의 입장에서 직접 공부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혹시 틀린 부분이 있다면 둥글게 지적 부탁드릴게요.

 (잘못된 내용에 대한 댓글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주식 매매 방법에 대해 한눈에 다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봐주세요.

주식 매매 방법 : 보통(지정가),시장가,조건부지정가,최유리,최우선지정가,IOC,F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