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사주 매입(취득), 소각, 처분 뜻 개념 정리(주가에 미치는 영향)

TurningPoint 2024. 5.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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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 자사주

경제와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면 '자사주'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자사주 매입, 소각, 처분 등 관련 용어들이 많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자사주의 매입, 소각, 처분의 의미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자사주
  2. 자사주 매입
  3. 자사주 매입 : 기업의 입장
  4. 자사주 매입을 무제한 허용하지 않는 이유
  5. 자사주 소각
  6.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의 의미
  7. 자사주 처분

 

 

 

 

자사주

자사주란 공식 회계학 용어로는 자기주식이라 칭하며, 기업이 자기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 상법에서는 자본의 공동화 및 불공정거래 가능성으로 인해서 원칙적으로 자기주식의 소유를 금지하고 있었으나, 자기주식의 취득이나 이익소각이 실질적으로 배당과 같다는 점을 고려하여 현 상법에서는 자기주식 취득을 자율화하고 이익소각제도를 폐지하였습니다. 

 

자사주는 재무상태표에서 자본 쪽의 자본조정 항목으로 들어갑니다.

 

 

 

 

 

자사주매입

자사주 매입이란 기업(법인)이 회사자금으로 자기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을 말하며, 자사주 취득이라고도 합니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은 재무제표에서 '이익잉여금' 항목으로 잡히게 됩니다. 이 돈으로 기업이 자기회사의 주식을 사들이면(자사주 매입) 이는 이익잉여금에서 '자기자본' 항목으로 변경되어 회사의 자본으로 잡히게 됩니다.

 

자사주 매입은 공시를 통해 매수기관과 매수량을 알려주는데요. 이사회의 자기주식 취득 결의 공시 익일부터 3개월 이내에 분할 취득해야 합니다.

 

자사주를 분할 취득해야 하는 이유는 일일 자사주 매입 가능 수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매수할 수 있는 주식 수량은 '취득신고주식수의 10%'나 '취득신고서 제출일 전일로부터 소급한 1개월간의 일평균거래량의 25%에 해당하는 수량' 중 많은 수량 이내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경우 하루에 매수할 수 있는 주식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를 넘을 수 없습니다.

 

자사주를 매입한 기업은 그 취득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는 거래소 시장을 통해 이를 처분할 수 없습니다.

 

상법에서는 자기주식의 취득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1997년부터 상장법인들이 경영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발행주식 총수의 5% 이내에서만 취득할 수 있도록 예외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자사주 매입에서 중요한 점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자사주 매입은 기업의 돈으로 산 주식이라는 것인데요. 만약 기업의 대주주가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들인다면 이것은 자사주가 아니라 단순히 대주주의 개인 지분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자사주 매입 : 기업의 입장

기업의 입장에서 자사주 매입은 두 가지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경영진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 확보
  2. 외부 세력으로부터 경영권 방어 가능

 

외부 세력으로부터 경영권 방어를 할 수 있고 동시에 경영진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가 가능하기에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

주주환원정책의 관점 경영권 방어의 관점
자사주 매입 시 유통주식수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되어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매수한 자사주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은 없으나 제3자에게 매각하면 의결권이 살아난다. 최대주주에게 매도할 경우 경영권 방어에 도움이 된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기업이 아무 이유 없이 비싼 가격에 자기회사의 주식을 살까요?

기업은 자선단체가 아닙니다.

표면적으로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한다'라고 공시합니다. 하지만 기업은 알려지지 않은 호재와 실적개선 등의 이슈를 예상하고 향후 주가가 오를 것을 기대해 적당한 위치에서 미리 매입하기도 합니다. 

 

 

 

 

자사주 매입을 무제한 허용하지 않는 이유

  1. 자사주 취득이 결과적으로 자본을 환급하는 것으로, 회사자본이 축소되어 회사 채권자의 이익에 손해를 끼치게 된다.
  2. 기업에 의한 주가 조작이나 내부자 거래에 이용되는 등 투기의 폐해를 조장할 수 있다.
  3. 이사에 의해 회사 지배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

 

예외적으로 주식의 매입소각, 합병이나 영업양도에 의한 양수회사의 권리행사,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의 경우에는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주식을 매입·소각할 경우 즉시 주식실효 절차를 밟아야 하고, 그 이외의 경우에도 일정한 시기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을 처분해야 합니다. 

 

 

 

 

 

 

자사주 소각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사들여 없애는 것으로,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통해 주주이익을 꾀하는 것입니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의 의미

상장한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여 소각하년 경우, 유통주식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1주당 가치, 즉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주식수가 줄어들 뿐 본질적인 기업의 가치는 불변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A 기업이 100주의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미래이익이 100원으로 예상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미래이익으로 인한 A 기업의 1주당 가치 증가는 1원이 되지만, 만약 50%의 주식소각으로 총 주식 수가 50주로 감소되었을 경우 1주당 가치 증가는 2원으로 늘어납니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은 기업의 주가가치제고 정책 중에서도 효과가 뛰어난 카드로 꼽힙니다.

유통주식수가 줄어들어 물량 부담이 없어지고 자사주 펀드처럼 추후에 매물로 나올 염려도 없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주가 부양 및 안정 측면에서 자사주 소각이 배당보다 효과가 더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사주 소각 이슈가 있는 기업은 호재로 인식되어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사주 처분

자사저 처분은 기업이 들고 있는 자사주를 다시 시장에 파는 것을 말합니다. 자사주 매입과는 반대되는 개념이죠.

 

자사주 처분은 대게 시장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됩니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처분하면 시장에 매물이 그만큼 쏟아져 나와 유통주식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주당순이익(EPS)의 감소로 이어지게 되고 주가가 하락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기업이 자사주를 처분한다는 것은 '저 회사가 혹시 돈이 없나? 현금을 확보하려고 자사주를 파는 건가?'라는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자아낼 수도 잇습니다. 물론 현금화한 돈으로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투자활동, M&A 등을 한다면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발전에 득이 되기도 합니다.

 

만약 자사주 처분이라는 뉴스가 나온다면 어떤 이유에서 결정된 것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

  • 자사주란 공식 회계학 용어로는 자기주식이라 칭하며, 기업이 자기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 자사주 매입(자사주 취득)이란 기업(법인)이 회사자금으로 자기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이다. 
  • 자사주 매입은 주주환원정책과 경영권 방어의 의미를 갖는다.
  •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자기회사의 주식을 사들여 없애는 것이다.
  •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은 기업의 주가가치제고 정책 중에서도 효과가 뛰어난 카드로 꼽힌다.
  • 자사주 처분은 기업이 들고 있는 자사주를 다시 시장에 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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