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코스피 입성 추진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기업공개(IPO) 절차를 재개합니다.
2018년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며 IPO 절차를 밟았으나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며 보류한 바 있습니다. 이후 백 대표는 2022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회사 설립 30주년이 되는 해에 상장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올 상반기 상장 30주년을 맞이하여 코스피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백종원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지분 76.69%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2대 주주는 21.09%를 보유한 강석원 전무입니다. 백 대표의 지분이 절반을 넘기 때문에 상장을 진행할 경우 구주 매출과 신주 매출이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본코리아의 IPO 재추진은 매출의 꾸준한 증가와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됩니다. 더본코리아는 2022년 매출 2821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32% 증가했습니다. 모두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IPO를 위한 사전 작업도 한창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달 11일 1주당 2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한 상태입니다. 비상장기업의 무상증자는 일반적으로 신주 발행 규모나 공모 구조를 설계하기 쉽게 유통 가능한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는데요. 향후 액면분할을 비롯한 추가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1994년 설립한 기업으로 요식업, 숙박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빽다방, 미정국수0410, 롤링파스타, 리춘시장, 빽보이피자, 홍콩분식, 본가 등 20여 개의 외식 브랜드와 제주 더본호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리
많은 투자자들이 더본코리아의 IPO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침 신규 상장하는 기업들마다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의 4배)를 기록하는 등 IPO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백종원이라는 네임벨류와 더본코리아의 꾸준한 실적 증가는 IPO의 흥행에 한몫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앞선 프랜차이즈 상장사들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은 부담으로 다가오는데요. 가장 최근에 상장한 프랜차이즈 기업,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엔비'는 2020년 공모가 12300원으로 증시에 입성했지만 꾸준히 하락해 현재는 7000원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9월 상장을 추진한 'KG할리스F&B'(할리스커피)의 경우 주관사 선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프렌차이즈 업종의 특성상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 투자 권유가 아닌 단순 참고 자료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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