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비트코인 등 다양한 곳에 투자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용어로 손절과 익절이 있습니다. 경제분야에서만 제한적으로 쓰이던 손절과 익절이 요즘은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 오늘은 익절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식용어 : 익절
1. 익절이란?
2. 익절과 욕심
3. 익절과 손절, 무엇이 더 어려울까?
익절(take profit, profit taking)
▶ 보유한 주식이 많이 올랐을 때 수익을 확보하기 위하여 주식을 파는 행위.
▶ 수익이 발생한 것을 적당한 시점에서 매도하여 수익으로 확정하는 것.
익절은 미래에 더 큰 수익이 날 수도 있지만 우선은 현재의 수익을 먼저 확보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익실현, 차익실현과 같은 의미인데요. 내가 원하는 수익까지 주가가 오르지는 않았지만 더 큰 이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손해를 보지 않고 지금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매도하여 수익으로 확정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주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매입 가격 이하로 손해 보고 파는 일을 뜻하는 손절과는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익절과 욕심
투자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익절과 욕심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단어라는 것을 아실겁니다. 내가 투자한 종목이 수익이 나기 시작한다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수익을 확인하는 순간 사람들은 더 큰 욕심이 생깁니다. 수익이 발생한 종목을 확인하는 순간 매도의 욕구가 생기는데, 그런 생각도 찰나입니다. 관련 뉴스를 찾아보고,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온다면 주가가 하락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점점 머릿속에서 잊히게 됩니다. 그리고 주가 상승에 대한 이유를 찾아다니기도 하죠. 하지만 실제로 뜨겁게 주목받는 분야의 투자자들이 하락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팔면 더 오를 것 같아 매도하지 못하는 두려움에 쌓일 수 있습니다. 얼핏보면 욕심 때문에 매도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다릅니다. 욕심 때문에 매도하지 못하는 경우는 주가 상승만을 기대하는 것이고, 두려움에 쌓여 매도하지 못하는 경우는 매도하고 싶지만 더 오를까 봐 망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손해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미 수익이 난 상태에서 주가 하락으로 수익금이 줄어들었다면 그만큼 잃어서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00만 원의 수익이 났었지만 더 오를 거라 기대하고 매도하지 않았는데 수익이 300만 원으로 줄어들면 200만 원을 손해 봤다고 느껴집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심리 상태를 한 번쯤은 겪어보셨을 거예요.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위의 과정을 모두 경험하셨을 겁니다. 손절만큼 어려운 것이 바로 익절이라는 말은 괜히 나온 것이 아닙니다.
익절과 손절, 무엇이 더 어려울까?
이 질문을 던지면 사람마다 다르게 대답합니다. 하지만 익절이 더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익절과 손절, 둘 다 투자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현명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익절의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오히려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 A가 100만 원을 투자하여 30%의 수익이 발생해서 전량 익절하여 130만 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주가가 더 큰 폭으로 오른다면 투자자 A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손절과 익절에 대한 고민과 경험이 없는 상태라면 매도 후 더 크게 오른 것을 아쉬워하면서 더 오를 것 같은 느낌, 더 오를 것을 기대하면서 다시 매수합니다. 이때는 100만 원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금액을 투자할 것입니다. 만약 더 큰 수익을 노리고 500만 원을 투자했다면, 주가가 10%만 하락해도 50만 원의 손해를 보게 됩니다. 결국 투자자 A는 최종적으로
20만 원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실제로 이런 과정을 거쳐 손실을 본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 수학자, 근대이론과학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진 아이작 뉴턴도 이와 비슷한 패턴의 과정을 통해 전 재산의 80~90%를 날리면서 주식 투자에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지만, 인간들의 광기는 계산하지 못하겠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죠.
수익이 날 경우 익절에 작용하는 심리를 항상 기억하고 투자에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요약
● 익절은 수익이 발생한 것을 적당한 시점에서 매도하여 수익으로 확정하는 것을 말한다.
● 욕심을 부리다가 익절 타이밍을 놓치거나, 팔면 더 오를까 봐 매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수익이 줄어들면 손해라고 느껴져 익절을 주저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 익절에 대한 고민과 경험이 부족하면 오히려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마치며
오늘은 익절의 뜻과 개념, 익절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죠. 무엇이든 투자에 관해 욕심을 부리게 되면 과욕이 되고, 최적의 순간에 매도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어느 시점에서 적절하게 익절을 해야 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고 자신만의 적정 매도 순간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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