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도 거래정지, 상장폐지? (거래재개 가능할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가 회사 재무팀장의 횡령 혐의가 발생해 상장폐지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비피도는 80억 7600만 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사고 발생 내용은 자금업무 담당 직원의 횡령으로 횡령 금액은 지난해 비피도의 자기자본의 15.6%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15영업일 이내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비피도의 경우 영업일 기준 다음 달 18일이 기한인데요. 만약 거래소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거래는 즉각 재개됩니다.
현재로서는 비피도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고 최종적으로 상장폐지까지 갈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습니다. 시총·실적 대비 횡령 규모가 상당하지만 횡령 자금에 대한 회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요.
횡령 금액은 80억 원대로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현재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고 피의자 계좌 확인 결과 횡령액의 대부분 회수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상장폐지 현실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될 경우에는 거래 정지가 장기화될 수도 있습니다.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회사는 15일 이내에 개선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거래소는 회사가 제출한 경영 개선 계획서를 바탕으로 20거래일 이내에 상장 유지, 상장폐지, 개선 기간 부여 등을 결정합니다. 개선 기간은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주어집니다.
비피도
■기업개요
- 동사는 1999년 10월 4일에 설립되었으며, 건강기능식품으로서 비피도박테리움균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원말 및 이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습니다.
- 기술 개발과 임상개발 및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마이크로바이옴센터 신축이 진행 중입니다.
- 인체에 유용한 마이크로바이옴 발굴 및 양산 기술과 비피더스 유전자 편집기술을 기반으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 개발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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