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호주에서 특허 최종 승인 (미국 소송 곧 시작)
호주연방법원이 국내 바이오 기업 툴젠이 개발한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툴젠의 특허를 인정하지 않은 호주 특허청 결정에 손을 둘어준 종전 판단을 뒤집은 것인데요. 툴젠은 이번 호주법원의 인정을 발판으로 올 하반기에 시작될 미국 특허 소송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호주 특허청은 지난해 7월 이미 등록된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를 문제 삼아 등록을 취소했습니다.
툴젠은 임시 출원 일자인 2012년 10월 23일을 특허권의 우선순위 날짜로 지정했는데, 호주 특허청이 이를 거절했습니다. 호주연방법원도 같은 해 12월 툴젠이 호주 특허청을 상대로 제기한 항소에서 특허를 인정할 수 없다며 호주 특허청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툴젠은 패소 직후 호주 특허청과 법원이 문제를 삼은 청구항을 정정해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툴젠 관계자는 “호주 특허청이 이의 제기해 특허가 취소됐다가 청구항을 정정해서 특허 등록을 유지하기로 지난달 결론이 난 것은 사실”이라며 “이로써 호주에 등록한 유전자가위 기술 특허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툴젠은 연내 미국에서 특허전에 돌입합니다.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가 설립한 브로드연구소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가 주도하는 CVC그룹이 Cas9 핵산-단백질 복합체(RNP) 발명을 두고 항소심을 진행 중입니다. 미국 특허청은 앞서 브로드연구소의 손을 들어줬지만, CVC그룹이 항소했습니다.
<관련 기사>
미국 특허전의 진행과 결과에 따라 주가도 함께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니 대응을 잘하시기 바랍니다.
툴젠
■기업개요
- 동사는 유전자교정 플랫폼 관련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1999년 10월 8일 설립되었고, 2021년 12월 10일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하였습니다.
- 유전자교정 플랫폼 기술의 원천특허를 기반으로 특허수익화 사업 및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 및 동식물 관련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유전자교정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 도구인 유전자가위의 발명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 발전을 지속적으로 선도해왔습니다.
■기업정보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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