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초록뱀미디어, 상장폐지될까? 일단, 내년 1월까지 개선기간 부여

TurningPoint 2024. 1.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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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내년 1월까지 개선기간 부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0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초록뱀미디어에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초록뱀미디어는 개선기간 종료일 2025년 1월 10일로부터 15일 이내(영업일 기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영업일 기준)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입니다.

 

 

 

 

초록뱀미디어

 

 

■기업 개요

  • 동사는 TV드라마 제작을 중심으로 하는 콘텐츠 제작사업과 드라마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부가사업 및 부동산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국내외 OTT, 지상파 3사, 종편, CATV 그리고 캡티브채널인 K Star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에 판매 중입니다.
  • 방송프로그램 대표작품은 드라마 '올인', '펜트하우스', '주몽', '불새', 오디션프로그램 'K-POP STAR',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입니다.

 

 

■기업 정보

 

 

 

 

투자자들은 1년의 개선기간 부여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의 횡령, 배임 혐의설을 시작으로 풍문이 해소되지 않아 거래정지가 되며 상장폐지까지 거론되었습니다. 

 

당시 투자자들은 실적상 회사 경영에는 문제가 없고, 대주주의 범행으로 상장폐지를 하면 소액주주들만 피해를 입게 된다는 주장을 펼쳤는데요.

 

개인적으로도 원 전 회장의 15억 원 횡령, 배임으로 상장폐지까지 갈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 전 회장은 2021년 9월 호재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여 자녀 소유 법인에 초록뱀미디어 전환사채(CB) 콜옵션을 무상으로 부여해 회사에 15억 손해를 입힙니다. 주가 상승으로 24억 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특경법상 배임·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구속되었습니다.

 

게다가 원 전 회장에게 또 다른 의혹들까지 제기되었습니다.

 

  • 가상 자산 거래소 빗썸 관계자들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 사태' 연루 정황 포착
  •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관여 의혹, 수사 가능성

 

물론 확정이 아닌 의혹이었지만, 좋지 않은 타이틀이 달려있어 초록뱀미디어 측은 어떤 식으로든 좋지 않은 영향이 미쳤을 것입니다.

 

 

 

 


상장한 지 오래되었고 수많은 대표작들을 제작해 낸 초록뱀미디어가 오너리스크 한 방으로 상폐의 위기까지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투자자들일 텐데요. 그래서 국내주식에 오래 몸을 담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국내주식은 투자할게 못된다', '투자할 가치가 없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1년 간의 개선기간이 부여된 만큼 무탈하게 운영해서 거래재개가 되기를 바랍니다.

 

 

※ 개인적인 의견을 자유롭게 적은 글이므로 참고 자료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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