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세대 구분, 뜻 특징 (나는 실손보험 몇 세대일까?)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대한민국 국민 4000만 명 가까이 가입한 실손보험은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보험가입자가 실제로 부담한 약값과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실속 있는 보험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는데요. 오래전에 가입했거나 보험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는 분들은 본인이 가입한 실손보험이 몇 세대인지 모르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나의 실손보험은 몇 세대일까?

 

이번 글에서는 세대별 실손보험을 나누는 기준과 세대별 특징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이란?

 

질병 혹은 상해로 치료 시 보험가입자에게 발생한 실제 의료비를 보상해 주는 건강보험으로 '실제 손실을 보장한다'라고 해서 실손의료보험이라고 하며, 줄여서 실손보험이라고도 합니다.

 

실손의료보험은 1999년 처음 출시된 이후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현재 4000만 명 가까이 가입해 있을 정도로 제2의 건강보험으로써 자리매김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보장 내용은 의료실비(입원 의료비와 통원 의료비 특약을 합친 말)로, 의료실비 한도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진료비 계산서에는 크게 급여와 비급여 항목이 있고, 급여 항목은 다시 본인부담금과 공단부담금이 있는데요. 실손의료보험이 보장하는 것은 본인부담금과 비급여항목을 보장한도(2023년 기준 5,000만 원) 안에서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보상해 주는 것입니다.

 

 

<진료비 계산서>

①급여

·본인부담금 (실손보험 보상 가능)

·공단부담금

②비급여 (실손보험 보상 가능)

·급여 :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진료비 항목
·비급여 :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법정비급여 항목. 상급병실료 차액, 선택진료비, MRI 촬영비, 초음파 등 포함

 

 

 

 

실손의료보험의 특징

 

보험가입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병원치료를 받을 때 보험약관에 약정한 금액만을 지급하는 정액보상과는 달리,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지급받는 상품을 가리켜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라 하는데요. 보험회사들은 실손보험을 건강보험 등에 특약 형태로 끼워 팔기도 하고 단독으로 떼어 판매하기도 합니다.

 

실손보험은 일부 비갱신 보험과는 달리 질병에 걸릴 위험률과 보험금 지급 실적 등을 반영해 보험료가 가입시기에 따라 1~5년마다 바뀌며, 보험료는 나이가 들수록 증가합니다. 1999년 최초 판매부터 2009년 10월까지는 의료비를 전액 보장하는 상품이 많았지만, 2009년 11월부터 판매된 실손보험부터는 자기부담금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실손보험은 보험사 한 곳에서만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회사에서 가입된 단체 실손보험이 있다면 기존에 가입한 개인 실손보험을 중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개인실손보험 중지 기간엔 보험료 납부와 보장 없이 단체 실손으로만 의료비를 보장받는 방식으로 중복해서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이후 퇴사로 단체 실손이 종료되면 중지했던 개인실손보험을 별도 추가 심사 없이 재개합니다.

 

실손보험은 자율적으로 보험료를 결정하는 다른 보험과는 달리 금융위원회 의견을 그대로 수용해 인상률을 정합니다. 사실상 국민 대부분이 가입한 만큼 보험료 결정이 국민 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각 세대별 실손의료보험 구분

 

1999년 9월 최초 판매된 실손보험은 판매시기 및 담보구성에 따라 1세대, 2세대, 3세대, 4세대로 나뉩니다.

 

 

1세대 

2009년 10월 이전에 판매한 표준화 이전의 실손(구실손)

정부의 규제가 시작되기 전이라 보험가입자마다 보장내용이 각각 다릅니다.

 

2세대

2009년 10월~2017년 3월 판매(표준화 실손)

모든 보험사가 비슷한 보장상품을 판매하여 대부분 보장내용이 비슷합니다.

 

3세대

2017년 4월~2021년 6월 판매(착한 실손)

도수치료, 주사제, MRI 등 3대 비급여 특약에 제한이 있습니다.

 

4세대

2021년 7월부터 판매

저렴한 보험료가 특징이며, 모든 보험사의 보장 내용이 똑같기 때문에 보상서비스와 보험료를 따져보고 가입해야 합니다.

 

 

 

 

<1세대, 2세대, 3세대, 4세대 실손보험>

 

 

 

 

마치며

마지막으로 기존의 실손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분들은 최근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기를 권유하는 연락을 많이 받으셨을 겁니다. 대체로 보험은 예전에 가입한 상품이 가격대비 보장내역이 좋다고 많이 알려져 있죠.

내 보험은 어느 세대에 속해있는지 알아보고 따져본 후 불필요한 갈아타기로 손해를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세대별 실손보험 구분 기준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